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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갭투자 몰려'… 도내 아파트 매매·전세값 급등

수도권 등 외지 투기꾼 `갭투자’로 매매가격 상승 요인
한달 사이 적게는 3,000만원서 많게는 7,000만원까지 올라
“타 시에 비해 아파트값 비교적 저렴해 투자자들 표적”

기사 작성:  김종일
- 2020년 11월 29일 10시51분
최근 한달새 전북지역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이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규제지역으로 분류되면서 서울과 수도권 등 외지 투기꾼들이 몰리며 이른바 ‘갭투자’에 나서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앞으로 아파트 가격이 더 오를 거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그나마 매물로 내놨던 물건마저 거둬들이고 있는 것도 매매가격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20년 11월 4주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전북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0.17% 상승해 지난주(0.14%)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북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달 26일 0.09%, 11월 2일 0.15%, 11월 9일 0.16%로 상승세를 이어오다 11월 16일 0.14%로 소폭 떨어진 후 11월 23일 0.17%로 한달새 0.08% 상승했다.

작년 11월 같은 주(-0.06%)와 비교하면 무려 0.23% 상승한 것이며 주간 상승세로만 봐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올해 1월 초(-0.05%)까지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했던 전북지역 아파트 가격이 1월 중순(0.04%)부터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했으며 이후 등락을 반복,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큰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 규제지역 투자자들이 해당 지역 아파트를 높은 가격에 매수해 거래 가격을 끌어 올리고 전세를 끼고 매입해 전세가를 올리는 이른바 ‘갭투자’를 일삼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몇 개월 사이 집값이 급등한 전주 에코시티, 효천지구, 혁신도시, 만성지구 등 일부 지역 아파트를 중심으로 외지인들의 대거 매입이 확인됐다.

때문에 신규 아파트와 신도심의 아파트는 한달 사이 적게는 3,000만원에서 많게는 7,000만원까지 올랐다.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에코시티로 포스코2차(46평)로 11월 3일 11억원, 11월 9일 10억1,500만원에 거래돼 한 달 사이 무려 1억원 넘게 가격이 뛰었다.

공인중사들 사이에서는 11억원의 매물 가격은 외지인들이 매매가격이 올리기 위한 허위 물건을 보고 있다.

전세값은 0.18% 상승해 지난주(0.18%)와 동일했고 작년 같은 기간(-0.04%) 대비 0.22% 상승했다.

전북지역 전세값은 지난달 26일 0.06%, 11월 2일 0.18%로 크게 상승한 뒤 3주 연속 0.18%대의 상승폭을 보였으며 한 달 새 0.12% 상승했다.

전주지역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임대차 3법 시행 이후 전세 매물부족 속에 비규제지역인 전북지역이 타 시에 비해 아파트값이 비교적 저렴해 투자자들로부터 이른바 ‘갭투자’의 표적이 되고 있다”면서 “또한 매매가격이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는 집주인들 역시 버티기하고 있어 매매와 전세물건 구하기가 힘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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