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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가기 겁난다”… 기름값 고공행진

휘발유, 지난해 11월 대비 리터당 321원 올라
경우는 378원, LPG는 208원 가량 대폭 가격 상승
가격 상승 이어질 전망… 주유업계-소비자 부담 커질 것

기사 작성:  김종일
- 2021년 10월 14일 16시30분
직장인 김씨는 일주일에 한번 주유소를 갈 때마다 유가 인상을 체감한다.

2,000CC차를 타는 김씨는 한번 주유할 때마다 5만원씩 넣는데 하루가 멀다하고 기름값이 오르고 있어 유류비 지출이 늘고 있다.

김씨는 “출퇴근만 해도 일주일에 한번, 한달에 4번 주유했는데 기름값 상승으로 1~2번 주유횟수가 늘었다”며 “코로나19 상황에 경기가 안좋다는 얘기를 매일 듣고 있는데 기름값으로 인한 지출이 늘고 있어 용돈을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택배 등 운송업을 생업으로 하는 운전자들의 부담을 크게 가중되고 있다.

이마저도 못 받는 택배업자들은 택배료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기름값 상승은 회사 운영 및 가계경제에도 영향을 미친다.

택배업을 하는 박씨는 “요즘은 아침에 눈떠 주유소 가는게 겁날 정도다”며 “하루가 멀다하고 기름값이 상승하고 있어 배달을 해도 기름값 등을 제외하면 정말 남는 게 없을 정도다”고 하소연했다.

대형화물차는 화물유가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지만 보조금이 유가 변화에 연동되지 않아 기름값이 오르면 화물운송사업자들이 부담으로 작용한다.

화물차운전기사 이씨는 “유가보조금을 받아도 기름값이 오르면 부담이 커지는데다 장거리보다는 지역 내에서 일을 하려고 한다. 장거리로 가면 오히려 손해다”며 “먹고 갈려다보니 일을 계속하고는 있지만 일감까지 크게 줄어 빚만 늘고 있다”고 토로했다.

도내 기름값이 연일 오름세를 보이면서 서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상승폭 역시 최근 4주 동안 커지면서 앞으로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4일 기준 전북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688원으로 한달 전(1,628원)보다 60원 상승했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 등으로 경기침체기였던 작년 11월 첫째주 리터당 1,307원과 비교하면 11개월 사이 무려 3,21원이나 급등했다.

이후 11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현재 1,628원을 보이고 있는 것.도내 주유소 중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김제시 용지면 소재 용지주유소와 완주군 이서면 소재 돌꼭지주유소로 리터당 1,799원에 판매되고 있다.

가장 저렴한 곳은 고창군 공음면 소재 군유주유소로 리터당 1,610원에 판매, 비싼 곳과 무려 리터당 189원 차이가 났다.경유 평균 판매 가격도 한달 전보다 63원 오른 리터당 1,485원을 기록했다.

작년 11월 첫째주 1,107원보다 무려 378원 올랐다.경유는 완주군 이서면 소재 돌꼭주유소가 리터당 1,584원으로 가장 비쌌다.

LPG가격은 한달 전과 가격 차이는 보이지 않았으나 작년 11월 첫째주 대비로는 208원 가격이 뛰었다.이처럼 기름값이 하루가 멀다 하고 수직 상승세를 타고 있어 소비자들의 가계에 부담으로 작용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무너져 내린 경기가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기름값 상승세가 꺾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소비자들의 가계부담은 더욱 심각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도내 주유업계 관계자는 “경기 회복, 원유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유가가 당분간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문제는 가격 상승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여 주유업계는 물론 소비자들의 부담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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