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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거리두기… 모임기준 완화에 `숨통'

위드 코로나에 기대 반 우려 반
자영업자 “영업제한 마지막이길”
매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 드러내

기사 작성:  양정선
- 2021년 10월 17일 17시17분
“완전히 풀린 건 아니지만, 힘이 좀 나네요.” 전주 금암동에서 남편과 고깃집을 운영하는 조모(여·45)씨의 말이다. 626일. 지난해 1월31일 전북지역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후, 조씨의 가게는 매 순간 폐업 위기에 놓였었다. 매출의 8할을 차지하는 대학생들은 비대면 수업으로 학교에 오지 않았고, 직장인들도 감염 예방을 위해 재택근무 등을 하면서다. 여기에 영업시간·모임인원 제한까지 걸리면서 가게 매출은 오를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경제적 부담에 알바생 4명은 전부 해고했고, 돈을 벌기위해 오후 5시에 열던 가게는 오전 11시부터 손님을 받았다. 조씨는 “모임인원 제한도 완화되고, 영업시간도 조금 늘어 다행이다”면서 “위드코로나가 시작되면 전처럼 24시간 내내 손님도 받고, 영업제한 때문에 맘 졸이는 일도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단계적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를 앞둔 마지막 사회적 거리두기 조처가 오늘(18일)부터 시작된다. 도내 사적모임 기준은 백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최대 10명, 음식점 등의 영업시간은 밤 12시까지 확대된다. 단 백신 접종 완료자가 없을 경우 모임은 4명만 가능하다. 이 같은 방침에 자영업자들은 매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전주 송천동에서 맥줏집을 운영하는 장모(38)씨는 “가게 특성상 손님들이 1차를 마치고 들어오기 때문에 매출 회복에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완화된 거리두기 조치를 반겼다.

위드 코로나가 시작되면 지금보다 장사가 더 잘 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전북대 대학로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김모(50)씨는 “이 고비만 넘기면 24시간 자유롭게 영업하게 될 것이라 믿는다”면서 “당분간은 사람들이 자발적 거리두기를 할 수도 있겠지만, 3개월은 넘기지 않을 것이라 본다”고 했다.

2년 가까이 이어진 거리두기에 치진 이들도 반기는 분위기다. 김모(여·28)씨는 “감염에 대한 우려는 있지만, 방역수칙만 잘 지킨다면 문제없을 것”이라며 “위험을 감수하고 백신을 맞은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조치는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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