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한국탄소산업진흥원, 탄소복합재 수요 확대 위해 전문가들과 머리 맞대

2025년 한국복합재료학회 춘계학술대회서‘건설 분야 탄소복합재 개발 및 활용 사례’주제로 특별세션 운영

기사 작성: 박상래 - 2025년 05월 06일 15시27분

탄소복합제 수요 확대를 위해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는 지난달 30일 진행된 2025년도 한국복합재료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건설 분야 탄소복합재 개발 및 활용 사례’를 주제로 특별세션을 진행했다.

탄소섬유복합재 응용기술의 수요 확대를 목표로 건설 분야에서의 탄소복합재 적용 현황을 파악하고, 시장 경쟁력 있는 탄소섬유복합재 건설부품 기술 개발 방향을 모색하고자 함이다.

세션에서 연세대 건설환경공학과 김장호 교수가 △탄소섬유 보강재와 긴장재 연구동향 및 적용현황을, 전주대 토목환경공학과 정흥진 교수가 △FRP튜브보강 부분충전 콘크리트파일의 해석 및 설계 주제로 탄소섬유복합재를 적용한 기술개발 사례를 발표했으며, 아이에스동서 김정회 수석 연구원이 △건설분야 복합재 적용현황 및 최신 연구동향을 설명했다.

건설분야에서 탄소섬유 복합재는 교량이나 건축물 기둥과 같은 콘크리트 구조물의 무게를 절감시키면서 강도를 높이고, 내진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보강재로 활용되고 있으며, 탄소섬유시트나 그리드(grid), 리바(rebar) 등 다양한 형태로 적용되고 있다. 김장호 교수는 “복합재의 경우 기존 철근 구조물의 부식 문제를 극복할 수 있으면서 유지관리가 용이한 장수명·다기능성 소재로, 건설 분야에서 보강재로서의 이점이 매우 높다”며 “향후 시공성을 높일 수 있는 공정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는 지난 2021년 부터 탄소소재 및 응용부품 분야 산학연 협의체인 ‘탄소복합재 점프업 파트너십’을 구성·운영하고 있으며, 우주항공·방산, 건설, 라이프케어, 조선해양 등 6개 분과 약 70여명의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여해 탄소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발굴 및 기업 간 협력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권기철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산업정책실장은 “경량성, 강도와 내구성, 내환경성, 유연한 적용성 등 건설 분야에서의 탄소섬유복합재의 활용 가치가 높다"며, "향후 생산, 시공, 유지·보수 등 전 과정에 걸친 비용 효용성을 고려한 경제적 측면에서의 시장 접근법 모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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