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주시 최거성 주무관, 토목시공기술사 합격 ‘쾌거’

기사 작성: 양정선 - 2025년 05월 12일 10시22분

전주시는 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 제135회 토목시공기술사 최종시험에 최거성(버스정책과) 주무관이 합격했다고 12일 밝혔다.

토목시공기술사는 합격률 10% 미만인 국내 건설 분야 최고 난이도의 국가기술자격으로, 1차 논술형 평가와 2차 구술형 면접시험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시험은 전체 1,204명의 응시자 중 단 43명만이 1차 시험에 합격해 역대급 난이도를 기록했다.

합격증을 거머쥔 최 주무관은 KCC건설에서 10여 년간 철도 노반 건설공사와 단지 조성공사 등 대형 토목사업을 수행하며 풍부한 실무 경험을 쌓았으며, 지난 2019년부터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현재 버스정책과에서 간선급행버스체계( BRT) 사업을 담당하며 대중교통 인프라 개선에 힘쓰고 있다.

최 주무관은 “오랜 시간 변함없이 곁에서 믿고 응원해 준 아내 덕분에 육아와 시험 준비를 성공적으로 병행할 수 있었다”면서 “현장 경험과 올바른 토목 학문을 바탕으로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주시 발전에 기여하는 공무원이 되겠다”고 했다.

시는 최 주무관의 사례가 많은 공직자들에게 귀감이 될 것으로 보고, 공무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범기 시장은 “시민을 위한 양질의 공공서비스 제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공직자의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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