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북도청 컬링 강보배, 세계주니어 믹스더블대회 동메달

대한민국 최초 메달 쾌거
전북 남자 컬링팀 창단 시급

기사 작성: 복정권 - 2025년 05월 12일 15시28분

지난 6일부터 12일(한국시간)까지 캐나다 에드먼튼에서 열린 컬링 2025세계주니어믹스더블선수권대회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메달이 나왔다.

세계 주니어 대회로서 처음 마련된 믹스더블 부문은 강보배(전북특별자치도청)와 김학준(카톨릭 관동대)이 호흡을 맞춰 대표팀으로 출전했다.

총 32개국이 출전한 가운데 8개팀 4개조로 나뉘어 조별 라운드로빈을 통해 각 조 1, 2위들이 8강 토너먼트에 올라가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우리 대표팀은 스위스, 캐나다, 영국 등 강팀들이 포진된 C조에서 조 1위에 오르면서 8강에 안착했다.

독일과 먼저 8강에서 맞붙은 우리 대표팀은 연장 접전 끝에 7-6으로 독일을 누르고 4강에 올라 강호 이탈리아를 상대로 1-9로 패하면서 스웨덴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6-5로 누르고 소중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북도청 여자 컬링팀은 지난 4월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린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믹스더블에서도 또 하나의 최초 메달을 전북도청 강보배 선수가 차지해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한편 다른 지역에 비해 전북도청 남자팀 부재로 단일팀으로만 출전을 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경쟁력 저하 등 남자팀 창단이 시급한 실정이다.

권영일 전북도청 감독은 “우리 전북도청 팀과 선수들이 각종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면서 “시급한 컬링장 건립과 남자팀 창단에 주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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