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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문화도시 전주, 실행 체계 본격 가동

전주시, 민관협력지원단 운영...지속가능 문화 거버넌스 구축
디지털아트 1세대 오영재 교수 총괄감독으로 선임

기사 작성: 복정권 - 2025년 05월 29일 15시12분

전주시가 전통문화와 첨단기술이 융합된 미래문화도시를 위해 핵심 기반 구축을 마무리하고, 3년간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본격화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최종 선정된 이후, 총괄감독 선임과 민관협력지원단 운영, 문화도시 추진위원회 구성 등 핵심 추진체계 정비를 완료하고 지역 문화생태계 혁신과 시민 참여 중심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은 지난해 추진된 예비사업을 포함 오는 2027년까지 4년간 국비를 포함해 총 338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팔복동 일원을 중심으로 전통과 미래기술이 융합된 미래문화도시를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지속가능한 실행을 위해 시민과 예술가, 기업, 공공기관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력지원단을 구성하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지원단은 다양한 주체 간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문화도시 사업의 추진력을 높이고 문화특구, 기회발전특구, 교육발전특구 3대 특구 간 연계 강화로 시민과 함께 문화도시를 설계하고 운영하는 플랫폼 역할을 한다.

이번 문화도시 사업의 핵심 방향인 ‘전통문화 기반 미래문화 콘텐츠 창출’을 위한 적임자로 디지털아트 분야의 선도적 예술가로 평가받는 오영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를 총괄감독으로 선임했다.

문화도시 사업의 장기적 발전 전략과 정책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문화도시 추진위원회’도 구성하고 있다. 추진위원회는 문화도시 사업 전반의 정책·계획 심의 기능을 수행하는 최고 자문기구로, 문화·예술·산업·기술·학계·행정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15인 내외의 위원들이 활동하게 된다.

노은영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문화도시 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이 마련된 만큼, 앞으로는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대한민국 문화도시로서의 전주의 비전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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