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새만금개발공사, 스마트 수변도시 통합개발계획 변경 및 첫 분양계획 발표

디지털 마린시티·Tri-Port 교통체계·스마트 안전도시 등 3대 특화 전략 제시
2025년 하반기 단독주택·근린생활시설 첫 공급… 정주 기반 마련 본격화

기사 작성: 백용규 - 2025년 06월 10일 13시19분

새만금개발공사는 10일,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에 대한 통합개발계획 변경과 함께 2025년 하반기 중 시행 예정인 첫 분양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개발계획은 수변도시를 ▲‘디지털 마린시티’ ▲‘육·해·공 모빌시티’ ▲‘스마트 세이프시티’라는 세 가지 특화 방향으로의 전면 개편이 핵심이다.

‘디지털 마린시티’**는 개방형 수로와 수변 공간을 중심으로 관광, 상업, 창의문화가 융합된 복합도시로 조성된다. 수상택시와 카약 등 해양레저 콘텐츠를 비롯해, 스마트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체험형 콘텐츠를 도입하여 도시의 차별화된 경관과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계획이다.

‘육·해·공 모빌시티’는 새만금 국제공항(예정), 새만금 신항만, 철도 등 광역 교통망과 연계된 통합 교통체계를 기반으로 복합환승 거점을 조성해 외부 접근성과 도시 내 이동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할 방침이다.

‘스마트 세이프시티’는 도시 전역에 스마트 통합운영센터를 설치하고, AI·드론 기반의 환경관리, 방범, 재난 대응 시스템을 도입해 거주 안정성과 도시 회복탄력성을 동시에 갖춘 미래형 안전도시로 조성된다.

공사는 이 같은 개발구상을 바탕으로, 2025년 하반기 중 수변도시 1공구에서 첫 분양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분양은 새만금 내 최초의 도시형 정주지 공급이라는 상징성으로, 새만금이 실질적인 거주형 도시로 진입하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급 대상은 ▲근린생활시설용지 약 2,700평(8,820㎡) ▲단독주택용지 약 11,000평(35,361㎡)이며, 경쟁입찰과 추첨방식을 병행한 공정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추진된다.

아울러, 공사는 정주여건 강화를 위해 ▲시민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료시설 ▲장기 정착 수요를 고려한 교육시설 ▲상업·업무·주거 복합시설 등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나경균 사장은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는 항만, 산업, 주거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미래형 신성장 거점”이라며 “모두가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도시, 지속가능한 스마트 수변도시 실현을 통해 지역균형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군산=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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