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국립 지덕권 산림약용식물 특화산업단지 조성 절실

생산·연구·체험·관광 결합된 융복합 산업단지 조성 가능

기사 작성: 박상래 - 2025년 06월 10일 14시16분

전북지역상공인들이 ‘국립 지덕권 산림약용식물 특화산업화 단지 조성’이 절실하다고 촉구했다.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는 최근 국립 지덕권 산림약용식물 특화산업화단지 조성을 국가주도 전략사업으로 전환해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전북자치도 진안과 장수 일원(신광재 432ha)은 해발 740m 이상의 고원지대로 산림약용식물 재배에 최적의 기후와 지형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해당지역은 대부분이 국‧공유림으로 부지확보가 용이해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한 최적지로 지덕권 산림약용식물 특화산업화 단지 조성은 제5차 국토종합계획 및 제6차 산림기본계획에 부합하며 국가 산림바이오 산업화의 핵심 거점이자 6차 산업화 전진기지로의 육성이 가능하다.

게다가 인삼, 오미자 등 지역 고유 약용소재 기반과 인근의 산악관광진흥지구와 연계를 통해 생산‧연구‧체험‧관광이 결합된 융복합 산업단지 조성이 가능하다.

전북 동부권은 국가 산업정책에서 지속적으로 소외돼 온 지역으로 인프라‧인력‧재정 기반이 취약해 지역 성장 동력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세계 바이오산업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으나 국내 산림바이오 산업은 대부분 소규모 자생 원료 위주로 편재돼 있어 산업화 및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한계가 있다.

또 우리나라는 국가 차원의 대규모 산림약용식물 테스트베드가 부재해 신소재 개발, 품종 개량, 안전성 검증 등 산업화 핵심기반이 미흡한 실정이다.

지역상공인들은 “현재와 같이 산림청의 단편적 지원과 지방정부 단독 추진만으로는 대규모 산업 육성 및 지속 가능한 산림생태계 조성에 한계가 있음을 감안해 지덕권 산림약용식물 특화단지 조성을 국가 주도 전략사업으로 전환하고 산림자원‧관광‧체험 연계를 위해 법‧제도 정비와 재정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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