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군산시, 전북 항공사진 포함 공간정보 DB 구축 활용

기사 작성: 백용규 - 2025년 06월 12일 13시57분

군산시가 전북에서 가장 오래된 항공사진을 수집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각종 행정업무에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시범사업으로 1947년 군산 지역을 촬영한 항공사진 49매를 포함해 1969년까지 촬영된 총 195매에 대해 정사영상을 제작했다.

정사영상이란 항공사진을 수직으로 내려다본 것처럼 보정해 지형지물을 실제 위치에 맞게 표현한 영상이다.

특히 이번에 확보한 1947년도 군산 항공사진은, 1910년 군산부(府)로 승격되며 전북 최초의 시(市)가 된 군산의 과거 모습을 담은 자료로, 전북에서 가장 오래된 항공사진이라는 역사적 가치를 지닌다.

시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2024년 부터 국토지리정보원이 보유한 군산시 항공사진을 직접 조사하고, 관계기관을 찾아가 협조를 요청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확보한 영상을 산림, 농지, 세무, 건축 등 시정 각 분야에 공유·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탑재 방안을 마련중으로 관련 법령 제정 이전의 형질 변경 양성화 근거 제시, 농지전용 부담금 면제 검토 등 시민 혜택까지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제작된 정사영상은 보안상 내부 행정업무로 사용되며, 일반 시민들은 국토교통부의 '국토정보맵'(https://map.ngii.go.kr)에서 해당 자료를 열람하고 내려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지적업무는 이제 단순한 토지 측량을 넘어, 하늘의 공간정보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분야로 발전하고 있다”며,“연도별 항공사진 추가 확보와 정사영상 제작을 통해 4차산업 시대 융복합 행정의 기초자료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군산=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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