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李, 김윤덕 국토부장관 후보자 지명

14일 정동영 등 차례로 인사청문

기사 작성: 정성학 - 2025년 07월 13일 16시58분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1일 김윤덕(더불어민주당·전주갑) 국회의원을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부안 출신인 김 내정자는 전주 동암고와 전북대를 나왔고, 2006년 전북도의원에 당선돼 정가에 입문했다. 제19대, 21대, 22대 총선에서 금배지를 달아 3선 고지에 오른 그는 국회 국토교통위원, 민주당 주거복지특별위원장,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공동준비위원장 등을 지냈다.

3년 전 제20대 대선 때는 이재명 대통령 후보 조직혁신단 총괄단장을 맡기도 했다. 현재는 민주당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김 후보자는 국회 국토교통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입법과 정책 능력을 입증해 왔다”며 “부동산 문제를 학자나 관료가 아닌 국민의 눈높이에서 접근하는 한편, 지역 균형발전과 함께 국토, 건설, 교통, 모빌리티 등 다방면에서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주거 불안정을 초래하는 부동산 투기를 용납하지 않으면서 시장원리를 존중하고, 실수요자를 보호한다는 대통령의 실용적인 철학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국토부 장관 후보자 지명과 함께 이재명정부 첫 내각을 구성할 19개 부처 수장 인선 밑그림도 완료됐다.

국회는 이에따라 14일부터 차례로 인사 청문회를 열어 검증작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첫 검증 대상은 14일 예정된 정동영(더불어민주당·전주병) 통일부 장관 후보자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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