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김제시, 피부병 앓는 유기견 11마리 구조

기사 작성: 백용규 - 2025년 08월 06일 13시53분

김제시 유기동물보호센터가 지난 4일, 용지면 외곽 지역에서 심한 피부병을 앓고 있던 유기견 11마리를 구조했다.

이 중에는 새끼 4마리도 포함돼 있었다.

구조된 유기견들은 인적이 드문 야산에 숨어 지내며 번식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방치된 유기동물들이 야생화될 경우 시민 안전을 위협하고, 길고양이 등과의 생태 충돌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김제시 유기동물보호센터는 시의 위탁을 받아 유기동물 보호와 입양을 담당하고 있다. 이 센터에는 현재 약 150마리의 유기견이 보호 중으로, 해마다 500건 가까운 유기견 포획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시는 올해 유기동물 구조와 치료, 입양 활성화를 위해 3억2400만 원의 예산 투입과 보호센터 인력 증원, 입양비 지원, 치료비 보조 등 실질적 대책도 강화하고 있다.

시 축산진흥과 관계자는 "지역 주민과 민간 동물보호단체의 협조로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라며,“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위해 동물등록제, 목줄 착용, 배설물 수거 등 동물보호법에 대한 홍보도 적극 이어가겠다”고 말했다./김제=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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