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 전시관‘첫 삽’

옛 전주종합경기장 야구장 부지에 착공
총사업비 403억 투입 2027년 준공 목표

기사 작성: 복정권 - 2025년 09월 08일 14시05분

8일 옛 전주종합경기장 야구장 부지에서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 전시관’착공식을 가졌다. /전주시 제공

한국 전통문화를 전시·체험할 수 있는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건립이 시동을 걸었다.

전주시는 8일 옛 전주종합경기장 야구장 부지에서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 전시관’착공식을 가졌다.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 전시관’은 옛 야구장 부지에 오는 2027년까지 국비 247억 원 등 총사업비 403억 원이 투입돼 연면적 7,367㎡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건물 지하 1층은 공공제작 콘텐츠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주제전시관을 비롯 국내외 우수 미디어 콘텐츠를 선보이는 기획전시실, 몰입영상관(5면)이 갖춰지게 된다. 건물 1층에는 매표소와 카페, 2층에는 사무공간과 더불어 콘텐츠 제작지원실이 마련된다.

전주시에 따르면 전시관은 기존 시각 중심에 머물렀던 미디어 체험을 청각·촉각·후각·미각까지 확장해 오감을 아우르는 공감각적 몰입 콘텐츠를 제공하고,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 경험의 기회를 마련한다.

오는 2027년 전시관이 개관하면 시민과 관광객에게는 매력적인 체험 공간으로, 창작자에게는 새로운 영감을 제공하는 복합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시관 조성사업은 전주종합경기장 MICE 복합단지 부지 내 컨벤션센터 건립 사업 중 가장 먼저 착공하는 문화시설이다. 향후 건립될 전주시립미술관과 더불어 국제회의·전시·관광을 연계하는 MICE 산업 발전을 견인할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문화는 이제 단순한 향유를 넘어 미래 산업을 견인하고 경제를 이끄는 핵심 자산”이라며 “전시관이 전주의 문화적 위상을 한층 더 높이고, MICE 산업과 연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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