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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불청객 목·허리 통증, 생활 습관 개선 조기 치료가 중요

기사 작성: 박은희 - 2025년 09월 24일 10시00분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선선한 바람과 함께 가을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환절기에는 낮과 밤의 큰 일교차와 습도 변화로 근육과 인대가 쉽게 긴장하면서 목과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증가한다. 특히 장시간 책상에 앉아 업무를 보는 직장인, 스마트폰 사용이 잦은 젊은 층, 운동량이 적은 고령층에서 증상이 두드러지며, 이러한 통증은 단순한 근육 피로를 넘어 신경 압박이나 만성 척추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생활 습관 개선과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목과 허리 통증의 주된 원인은 잘못된 자세와 근육 불균형이다. 장시간 고정된 자세로 컴퓨터 작업이나 스마트폰 사용이 반복되면, 목과 허리 주변 근육이 긴장하고 척추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진다. 여기에 환절기 차가운 공기와 건조한 환경이 더해지면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어 작은 움직임에도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전문가들은 정기적인 스트레칭과 근력 운동, 올바른 자세 유지, 체온 관리를 강조한다.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장시간 앉아 있을 경우 허리와 목의 각도를 조정할 수 있는 의자를 사용하고, 1~2시간마다 간단한 스트레칭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아가 코어 근육 강화 운동과 요가, 필라테스 등 근육의 균형과 유연성을 높이는 운동을 병행하면 척추 안정성을 높이고 통증 발생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이다. 목과 허리 통증을 방치하면 근육과 인대의 긴장이 심해지고, 디스크 압박이나 신경 자극으로 이어져 통증의 범위와 강도가 확대될 위험이 있다. 신경외과에서는 신체검사와 영상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진단하고, 통증의 정도와 구조적 문제에 따라 △물리치료 △운동치료 △약물치료 △주사치료 △견인치료 △체외충격파 등 개별 맞춤 치료 계획을 수립한다. 이러한 초기 치료를 통해 통증을 관리하면 만성화와 합병증 위험을 낮추고 회복 속도를 높일 수 있다.

광진구 강변 구의 임성준신경외과 임성준 원장은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근육과 인대가 예민해지고, 심한 일교차로 척추 부담이 커져 목과 허리 통증이 발생하기 쉽다”며 “따라서 체계적인 근력 관리와 유연성 운동을 병행해 통증 및 근골격계 질환 예방에 힘써야 하며, 통증이 나타날 경우에는 정확한 원인 진단과 맞춤형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안전하고 효과적인 회복을 위해서는 병원 선택 시 의료진의 경험과 숙련도가 제일 중요하고, 장비 및 시설과 체계적인 사후관리 시스템 등을 우선적으로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며, 치료 후에는 의료진이 안내하는 재활 운동과 생활 습관 관리 지침을 철저히 따르는 것이 장기적인 근골격계 건강 유지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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