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우범기 시장, 2040 완주·전주 통합 미래비전 제시

-2040년까지 8.8조 원 투자...100만 광역도시·AI 기반 경제산업 중심도시
-통합시 5대 메가 프로젝트와 정주 혁신 7대 프로젝트 내놓아

기사 작성: 복정권 - 2025년 09월 30일 13시34분

전주시가 완주·전주 통합으로 누구나 살고 싶은 통합시(市) 만경강의 기적을 이뤄내겠다는 비전을 내놓았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30일 시청 4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40 완주·전주 통합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우 시장은 “완주와 전주가 하나 된 힘으로 함께 미래를 그리고 함께 미래로 나아간다면, 한강의 기적을 뛰어넘는 만경강의 기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완주·전주 통합 비전은 완주지역을 중심으로 통합시 미래 발전 방향을 담았다. 오는 2040년까지 통합시를 △100만 광역도시 △AI산업 기반 경제산업 중심도시 △가장 살기 좋은 직주락(職住樂) 정주도시로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오는 2040년까지 장기적 계획으로 약 8.8조 원을 투자해 △통합시 5대 메가 프로젝트 △정주 혁신 7개 프로젝트 △K-문화관광벨트 구축 △대한민국 최고의 첨단산업 허브 도약의 4대 전략과 23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100만 광역도시 기틀 마련을 위해 △만경강 리버밸리 프로젝트 △통합시 행정복합타운 조성 △대단위 테마파크인 에코어드벤처랜드 조성 △통합시의 랜드마크가 될 삼례 하이파크 조성 △AI 기반 유통물류 허브 조성의 통합시 5대 메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통합시 주민이 될 완주군민들의 생활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정주 혁신 7대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프로젝트는 △‘완주-전주 30분 도시’ 실현을 위한 대중교통 인프라 확대 △도시가스·상하수도 보급률 100% 달성 △500개 병상 이상 종합병원 유치 △완주·전주 상생 기본소득 추진 △4대 문화·복지 인프라 확충 △1인 1종목 생활체육도시 실현 △완주-전주 글로벌 K-캠퍼스 조성 등이다.

완주지역에 올림픽 선수촌 및 훈련장 등 기반시설을 조성해 올림픽 배후도시로의 역할을 강화하고, 문화예술클러스터 및 여가·휴양 인프라 조성으로 완주-전주 K-문화관광벨트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전북을 넘어 대한민국 산업의 혁신을 가져올 ‘피지컬 AI 산업 생태계’를 통합시 중심으로 만들어, 전주의 탄소·드론산업과 완주의 수소·모빌리티 산업을 연계한 첨단산업 허브로 만들겠다는 비전도 내놓았다.

우범기 시장은 “완주와 전주가 이 땅에서 함께해 온 하나의 역사를 회복하고, 함께 내일의 역사를 새로 쓴다면 미래 더 넓고 다양한 기회의 터전이 활짝 열릴 것”이라며 “당당한 대한민국 중심도시이자 세계 속의 광역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단 한 번의 기회, 완주·전주 통합에 모두 뜻을 모을 수 있길 간곡히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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