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북대 중심 ‘익산 동물의약품 메카’시동

연구소-동물헬스케어기업 등 업무협약
기술개발 인력양성 협력

기사 작성: 복정권 - 2025년 11월 25일 15시45분

익산에 조성 중인 ‘동물헬스케어 산업 클러스터’가 새 전기를 맞고 있다.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25일 한국동물용의약품평가연구원, JBNU 지역발전연구원, 동물헬스케어 기업 12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기술개발과 사업화, 인력양성 등 협력에 나섰다.

한국동물용의약품평가연구원에서 열린 이날 자리에는 이스텍바이오, 주영바이오, 케이팜스, 우진비앤지, 진셀바이오텍 등 동물의약품·의료기기·재조합 단백질·반려동물 식품 기업이 대거 참여했다.

임상·인허가 절차, 전문인력 부족, 지역 정착 문제 등 업계가 겪는 현실적 어려움을 서로 공유하면서, 익산이 ‘동물헬스케어 특화 도시’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대학과 연구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뜻을 모았다.

전북대와 한국동물용의약품평가연구원은 △공동 기술개발 및 창업 지원 △기술이전·사업화 촉진 △전문 인력 양성 △규제 합리화 및 정책 발굴 등 구체적 협력사항을 제시했다.

동물용의약품 기업이 몰려 있는 지역이지만, 그동안 체계적인 연구·인력 기반이 부족하다는 지적 속에 이번 협력으로 대학과 연구기관 중심의 클러스터 운영이 보다 구체화됐다는 평이다.

이날‘익산동물헬스케어연구소’가 현판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는데, 초대 소장으로 박철 전북대 수의대 교수가 임명됐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지역 거점 대학으로서 기업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지원책을 내놓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연구 인프라와 인재양성을 통해 클러스터가 지역 산업으로 뿌리내리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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