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고창문화원, 고창학연구소의 마을 유래 발표회

기사 작성: 안병철 - 2025년 11월 27일 11시11분

고창문화원은 지난 27일 '제42회 고창학 연구발표회'를 통해 고창의 마을 지명 유래를 발표했다.

문화원 소속의 고창학연구소는 지역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의 맥을 밝히고자 다양한 분야에서 조사 발굴과 학술 연구를 실시, 지명에 담긴 지역의 정체성과 생활사, 자연 역사적 흔적을 고찰했다.

이날 정일묵 위원에게 감사장 수여와 함께 조민규 군의장은 "과거를 모르는 국민은 망한다"며 "과거를 성찰하고 박물관 같은 어르신을 존중하며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고창군은 마한의 모로비리국으로 지정을 시작으로 백제시기에 모량부리현, 통일신라시대 고창현으로 발전, 고창, 무장, 흥덕 삼군이 합해져 형성됐다.

이날 향토사료 조사 발표에는 유상수 조사위원의 주곡리 마을, 배광우 위원은 동촌동마을, 고정상 위원은 덕정마을, 조기담 위원은 학전마을, 류택주 위원은 월암마을, 정일묵 위원은 고수 장두마을, 박정희 위원은 아산 남삼마을 등을 소개했다.

이어 정휴량 위원은 무장 조치마을, 신계원 위원은 공음 선산마을, 황귀선 위원은 상하 동촌마을, 성윤식 위원은 해리 구동호마을, 정기삼 위원은 성송 용암마을, 김동진 위원은 성송 무송리마을, 김상만 위원은 대산 매산마을, 정재엽 위원은 대산 반룡마을, 신형범 위원은 흥덕 사진포주변, 고방규 위원은 성내 옥제리, 서동진 위원은 외화리, 김원구 위원은 부안 중흥리 마을, 오강석 위원은 부안 연기마을 등의 형성과 문화지형을 소개했다.

이현곤 원장은 "지역문화의 원형을 발굴하고 고창학의 다양한 분야를 심화 확대해 고창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드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후손에게 물려줄 우리의 유산을 잘 간직해 전할 수 있도록 헌신한 조사위원께 깊은 경의를 표한다"라고 말했다./고창=안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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