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발-완주행 시내버스 요금은 '고무줄'
전주발-완주행 시내버스 요금은 '고무줄'
  • 이윤미 기자
  • 승인 2007.02.06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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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시내에서 완주 군내로 운행되는 시내버스 요금이 차량 번호에 따라 최고 410원까지 차이가 나면서 ‘고무줄’ 요금정책이란 비난을 사고 있다.

완주군 봉동의 한 아파트에 사는 주민은 최근 전주시내에서 봉동으로 향하는 541번 버스를 탔다 2,000원의 요금을 내라는 운전기사의 요구에 당황했다. 자주 이용하는 554번 버스요금은 1,590원인데 같은 구간을 다른 노선으로 운행하는 541번 버스의 요금이 무려 410원이나 비쌌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주 시내에서 봉동의 이 아파트까지 가는 554번이나 559번 버스를 타면 1,590원의 요금이 부과되고, 545번 버스는 1,710원, 536-1번 버스는 1,860원, 541번 버스를 타면 2,000원을 내야 한다. 같은 구간을 이동하는데 시내버스 번호에 따라 버스요금이 차등 적용되는 것이다.

해당 아파트의 주민은 전주시 홈페이지 신문고 게시판을 통해 요금제도의 개선을 촉구했다. “완주군 지역 주민들이 여가나 쇼핑, 의료시설 이용을 위해 전주시내를 자주 찾는데 운행노선별로 버스요금체계가 달라 혼란스럽고 부담스럽다”는 게 골자다.

이에 대해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시가 채택하고 있는 요금제가 구간제이기 때문에 시내권은 850원으로 일원화돼 있지만, 노선이 다르고 이동거리에서 차이가 나는 군 지역 운행시에는 거리에 따라 요금을 적용해 이 같은 차액이 발생한다”며 “대중교통의 요금체제를 바꾸기 위해서는 장단점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선행돼야 하고 시내권 이동자들에게는 현행 구간제가 유리한 만큼 임의 변경은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다./ 이윤미기자 6milee@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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