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북대병원 정슬기 교수 최우수 포스트상

기사 작성: 최홍욱 기자 - 2013.10.10 19:59

10일 전북대병원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세계신경과학회(World Congress of Neurology 2013)’에서 신경과 정슬기 교수가 최우수 포스트상 ‘Poster Award’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세계신경과학회는 신경과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고 역사가 오래된 학술대회로 전 세계 신경과 대학교수 및 연구진들이 대거 참석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발표한 정 교수의 논문은 ‘The effect of an APOE polymorphism on cognitive function depends on age’로 치매의 유전적 위험인자로 알려진 APOE가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이 나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남을 밝혔다.

그동안 치매에 영향을 미치는 APOE 영향에 대한 많은 연구가 있었지만 연구 집단 크기가 작아 그 효과를 적절히 밝히기 어려웠으나 정 교수는 남원지역 성인 1만667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해 그 효과를 판별할 수 있었다.

특히 APOE가 미치는 영향이 연령에 따라 다르다는 데이터를 보여주는 것은 이번 논문이 처음이며, 치매 중요 위험인자지만 인지기능과 개인적 상처치유 능력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근거 자료로 활용할 수 있어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홍욱 기자 ico@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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