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도민 인식 변해야 기후변화대처 가능하다

기사 작성: 정경재 기자 - 2014.07.31 19:03

‘도민 인식부터 변해야 한다’

기후변화대처를 묻는 질문에 장남정(전북발전연구원 정책사업연구부 연구위원) 박사는 이렇게 답했다.

장 박사는 “최근 전북을 포함, 한반도의 평균기온이 높아진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과거에는 재배가 불가능했던 아열대 작물이 수확돼 판매되고 가뭄의 빈도와 정도가 높아지는 등 그 정도가 심각한 수준이다”며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언급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도민들의 인식제고는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먼저 기온이 상승했음을 인식하고 이에 따른 대처를 마련해야 한다”며 “현재까지 도민 대부분은 단순히 ‘날씨가 덥다’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데 이는 잘못된 접근 방식이다. 왜 기후가 변화고 있는지, 환경에 영향을 주는 부분은 무엇인지 등을 이제는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도민의 인식제고를 강조한 장 박사는 각 기관마다 폭염대응 역할을 다해야만 위기를 타개하고 기회로 발전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장 박사는 “폭염에 대처하고 도민들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각 기관별 역할이 중요하다”며 “행정기관은 농·축산 분야, 수산분야, 산림분야, 건강분야 등 각 기능별로 역할을 나눠 그에 따른 대책을 수립하고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행정기관 뿐 아니라 언론도 도민들에게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그 이유 등을 적극적으로 보도해 도민들의 인식개선을 도와야 한다”며 “각 행정기관과 언론이 제 역할을 다 해낸다면 현재의 열대성 기후변화위기를 기회로 삼아 나아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경재 기자 yellowhof@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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