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소득세법 개정안 반대표 던진 6명 중 한명, 트위터에 "이춘석 의원은 '소신 의원' " 칭송

기사 작성: 임병식 기자 - 2015.01.25 18:30

연말정산 방식이 변경돼 급여 생활자들의 반발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이춘석 의원이 트위터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13년 12월 31일 연말정산 방식을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바꾸는 내용을 담은 소득세법 개정안 심의 당시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이 의원은 최근 ‘13월 대란’이란 반발이 확산되면서 당시 국회 본회의에서 소득세법 개정안에 반대를 던진 6명(찬성 245) 가운데 한 명으로 알려져 조명을 받고 있다.

트위터리안들은 “연말정산 세법 개정안에 무려 245명 의원이 찬성표를 던져놓고, 서로 책임지라고 떠든다. 반대표를 던진 의원은 새정치연합 이춘석 은수미 배재정 의원이다. 연말정산 관련 세금 폭탄이라고 욕할 자격 있는 정치인들은 반대표를 던진 이들 셋 뿐이다”며 ‘소신 의원’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당시 법사위 간사였던 이춘석 의원은 “법사위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치지 못했기 때문에 반대표를 던질 수밖에 없었다”고 회상한 뒤, “정작 세 부담을 떠안아야 할 국민들의 동의를 얻지 못한 상황에서 충분한 논의도 없이 ‘예산 부수법안’이라는 이유로 강행 처리하는 방식은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국회예결위 간사인 이춘석 의원은 “연말정산에서까지 세금 폭탄 얘기가 나올 정도로 서민들 주머니를 쥐어짜고 있는데 과연 국민들을 이렇게 희생시켜서까지 기업 활성화를 지원하는 것이 맞는 방향인지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해야 한다”며 “2월 국회에서 이 부분을 적극 공론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임병식 기자 montlim@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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