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고창출신 정수인 판소리 장원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학생부문엔 김한슬 '장원'

기사 작성: 이종근 기자 - 2015.06.01 19:15

▲ 제41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가 1일 전주한옥마을 경기전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판소리명창부문에서 정수인 명창이 대통령상인 장원의 영애를 안고 김승수 전주시장과 함께 장원기를 흔들고 있다. /오세림 기자

고창 출신 정수인씨(35·서울대 대학원 박사 과정)가 제41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서 판소리 명창부 장원을 차지했다. 정씨는 1일 전주한옥마을 경기전 대숲 무대에서 열린 본선에서 ‘심청가’ 중 ‘주과포혜’ 대목을 열창해 대통령상과 함께 상금 4, 000만원을 거머쥐며 명창 반열에 올랐다.

정씨는 전주예고와 서울대 국악과를 졸업한 뒤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심청가를 이수했다. 이일주, 고 성우향, 송순섭, 안숙선 선생으로부터 사사했다.

2001년 남원국악경연대회 판소리 일반부 대상, 2002년 서울국립국악원 전국국악경연대회 판소리 은상, 2002년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 일반부 차상, 2007년 위대한 예술상, 제19회 임방울국악제 최우수상, 2014년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 명창 차하 수상 경력이 있다.

정씨는 “부족하지만 함께 해준 이일주 전북도 인간문화재를 비롯해 여러 선생님들과 대금을 전공한 여동생, 그리고 부모님 등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 앞으로 소리연구소를 설립해 판소리의 현대화, 대중화, 세계화에 앞장서는 일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본선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판소리 명창부=장원 정수인(서울) ▲가야금 병창부=장원 김영아(안양) ▲기악부=장원 박상엽(울산) ▲무용부=장원 이현희(광주) ▲ 민요부=장원 최윤선(경기 남양주) ▲농악부=장원 서산농악(충남 서산) ▲판소리 일반부=장원 고준석(서울) ▲명고수부=장원 윤재영(서울) ▲시조부=장원 서길수(경남 진주), 차상 소덕임(완주), 차하 하현(익산), 참방 김화자(충북 제천), 장려 유성환(순창) ▲궁도부=장원 장상수

한편 제33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전국대회 경연 수상자는 ▲판소리 부문=장원 김한슬(전주예고 3년) ▲관악 부문=장원 최다별(국립국악고 2년) ▲현악 부문=장원 이정은(국립국악고 2년) ▲무용 부문=장원 이민지(광주예고 3년) ▲민요 부문=장원 김연진(국립국악고 2년) ▲가야금병창 부문=장원 권도연(국립전통예고 3년) /이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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