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없는 학교 9곳, 나홀로 졸업 16곳
졸업생없는 학교 9곳, 나홀로 졸업 16곳
  • 최정규 기자
  • 승인 2019.01.07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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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급감, 졸업생 없는 지역 `군산-익산-김제-부안'
내년에도 진급자 없어… `나홀로' 졸업식 치르는 학교도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 꽃다발을 한아름 선사합니다.” 
매년 2월 학교에서 치러지는 졸업식에서 졸업생들에게 후배들이 불러주던 노래다. 하지만 올해 전북지역 9곳의 학교에서는 이런 노래를 듣지 못한다. 학령인구가 급감하면서 졸업시킬 학생이 없어서다.

7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군산의 내흥초등학교, 해성초, 대야초 광산분교, 선유도초, 익산 용성초, 김제 백구초, 부안 백련초, 위도초식도분교 등 9곳의 졸업생이 없다.
용성초와 위도초식도분교의 경우 내년에도 진급자가 없어 졸업식은 치루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군산 비안도초, 개야도초, 어청도초, 완주 가천초, 부안 동북초 등도 진급자가 없어 졸업식 계획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나홀로’ 졸업식을 치르는 학교도 있다.
군산 금암초, 술산초, 신시도초, 신시도초야미분교, 개야도초, 무녀도초, 어청도초, 김제 화율초, 진안 송풍초, 장수 번암초동화분교, 임실 덕치초, 신평초, 부안 장신초, 위도초와 군산 선유도중학교, 부안 위도고등학교 등 16곳은 졸업생이 1명이다.
저출산과 인구유출 영향으로 전북지역 학생 수는 향후 5년간 2만명 이상 감소할 것이란 전망도 있어 이런 현상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이 지난해 발표한 ‘2019~2023학년도 초·중·고등학교 중기학생 배치계획’에 따르면 5년 후인 2023학년도에 18만6,467명으로 지난해보다 2만4,352명(11.6%) 줄어든다.
고등학생의 경우 5년 뒤 학생수는 4만8,994명으로 올해보다 1만3,360명인 21.4%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초등학생은 2023년 총 학생 수 8만8,755명으로 올해보다 9.1% 줄은 8,851명, 중학생은 2,141명이 감소한 4만8,718명으로 집계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령인구가 감소하면서 이런 현상은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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