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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의회 송영자 의원, 자살예방 위한 실효적 대책 마련 시급

시 자살률, 전북도 14개 시군 평균치 보다 높아
웅포대교, 키높이 난간 펜스·롤러 설치 등 제안


기사 작성:  고운영 - 2025년 03월 06일 14시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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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살로 인한 사망자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익산시에서도 심각한 문제로 직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특히 익산시의 자살률이 전북특별자치도 14개 시군 평균인 20.9명보다 높은 31.0명을 기록하면서 문제의 심각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익산시의회 송영자 의원은 6일 제268회 제1차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주와 군산 등 인근 도시들의 자살률 감소 추이와 익산시의 자살률 증가 원인을 꼬집고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송영자 의원은 “익산시 보건소에서 추진하고 있는 자살예방사업은 대부분 정신건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자살의 원인을 개인의 정신 상태에 있다는 논리며 시의 예산지원이 부족한 까닭에 같은 사업만 되풀이하는 게 아닐까 하는 안타까움을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또 “웅포대교에서 최근 자살 사망자가 연간 2~3명이 발생하고 있지만 관할 구역이 애매해 자살 방지 대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자살 수단 접근을 제한한 키 높이의 난간 펜스 설치와 난간 윗부분의 롤러 설치 등 사람들이 자살을 시도하기 어렵게 만들어 골든타임 내 구조하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자살 예방 사업을 정신건강사업으로만 여기지 말고 익산시 전체 시민이 살아가기 위한 지원 대책을 설정해야 한다”면서 “자살률을 심각한 지역사회의 문제임을 인식하고 공유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익산=고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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