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기후위기 시대, 학교급식으로 지구 지킨다

생태전환 교육급식...저탄소 환경급식 지원

기사 작성: 복정권 - 2025년 04월 30일 15시56분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학생들에게 건강한 먹을거리 제공으로 지구살리기 환경운동에 동참한다.

전북교육청은 30일 창조나래 시청각실에서 ‘기후위기 시대,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지구·생태·시민’을 내용으로 ‘2025 생태전환 교육급식 설명회’를 가졌다.

설명회는 올해 ‘저탄소 환경급식 실천학교’ 132개교, ‘영양·식생활교육 중점학교 및 저탄소 환경급식 중점학교’15개교의 학교장과 영양교사, 교직원 등 200여 명이 함께했다.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저탄소 환경급식은 기후위기 대응의 일환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에 기여하고, 학생들의 육류 위주 식습관 개선을 목적으로 지난 2022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다.

이날 2022~2024년 저탄소환경급식 중점학교 운영사례집을 배부하고 2024년 저탄소환경급식 중점학교인 전주서일초와 남원고의 운영사례 발표, 이동현 미실란 대표의 ‘기후위기와 지속가능한 먹거리’특강, 올해 사업 안내 등이 이어졌다.

특히 공장식 축산업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과 환경 훼손 문제, 청소년 건강 악화 해결방안으로 저탄소 식생활의 필요성이 중점 다뤄졌다.

전북교육청은 향후에도 ‘백리식단 운영’, 학생 대상 ‘저탄소채식요리 경연대회’ 등의 특색사업을 추진하고 학교 현장에서 저탄소 채식급식을 보다 현실적이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강양원 문예체건강과장은 “지나친 육류 위주의 식습관이 소아비만, 면역계 질환 등 학생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며 “건강한 식생활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생명존중과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알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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