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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섬지역 생활쓰레기 일제 수거… 주민 의식 개선도 절실

5월 중 개야도·어청도 등 9개 섬 대상… 생활폐기물 수거와 환경 인식 제고 병행

기사 작성:  백용규 - 2025년 05월 17일 12시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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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가 이달 말까지 개야도, 어청도 등 9개 도서 지역에서 생활쓰레기를 일제 수거한다.

섬지역에서 발생하는 생활쓰레기는 육지와 마찬가지로 주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배출된 것으로, 해양쓰레기와는 구분된다.

문제는 섬의 특성상 청소 차량 진입이 어려워 정기적인 수거가 쉽지 않을 뿐더러 일상쓰레기 외에도 폐어구, 건축자재, 가전제품 등 각종 폐기물 무단 방치로 심각한 환경문제를 유발하고 있다.

군산시는 그간 섬지역 환경보호를 위해 육지와 연결되지 않은 9개 섬을 생활쓰레기 관리 제외지역으로 지정하고, 예부선을 활용해 매년 일제 수거를 추진해왔다. 지난해 가을에는 약 320톤의 생활쓰레기를 수거했으며, 이는 환경부 ‘제6차 전국폐기물통계조사’에 따른 농어촌지역 6개월 배출량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특히 이번 상반기에는 지난해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로 인해 폐기물 발생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여, 군산시는 수거·처리 규모를 예년보다 확대할 계획이다.

시 자원순환과 관계자는 “섬지역 특성상 행정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만큼, 주민 스스로의 분리배출 실천과 환경의식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쾌적한 섬 환경을 위해 행정과 주민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군산=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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