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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기업유치 전략 대전환

제조업에서 지식기술 중심으로 지원 확대
투자유치 촉진 조례 공포...첨단기업·콘텐츠 기업 등

기사 작성: 복정권 - 2025년 07월 07일 15시08분

전주시가 기업유치에 지원하는 투자보조금 대상을 대폭 확대한다.

기존 제조업 중심에서 지식산업과 문화산업, 연구개발(R&D) 분야까지 투자보조금 지급을 통해 경제 다양성을 꾀한다는 취지다.

전주시는 7일 제조업뿐만 아니라 첨단기업과 콘텐츠 기업, 기업부설연구소 등까지 지원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이 담긴 ‘전주시 투자유치 촉진 조례’를 공포했다. 조례는 공포한 날부터 시행한다.

이번 조례 개정으로 △정보통신기술업 △문화콘텐츠업 △연구개발업 △기업부설연구소에 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특히 제조업과 달리 상대적으로 투자 규모가 작은 첨단기술 분야의 보조금 수령 조건을 완화해 실질적인 지원효과를 높였다.

전주시는 투자보조금 외에도 교육훈련비와 고용보조금 등 보조금 지원항목을 확대하고 지식 기반 산업 전문인력의 이전과 정착을 촉진할 수 있도록 했다. 건물 신축이 불필요한 첨단산업의 특성을 고려해 임차비 지원내용을 신설해 기업의 성장 환경 조성을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그간 제조업 위주로 추진해 온 기업유치에서 벗어나 지역 내 산업구조 다변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꾀할 수 있을 것으로 전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임숙희 경제산업국장은 “미래 산업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단순 제조를 넘어 기술개발과 혁신이 핵심이 되는 기업 생태계 조성이 중요하다”면서 “유망 스타트업, 연구소 기업, 콘텐츠 기업 등을 적극 유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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