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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비절개모발이식, 모낭 손상 최소화해야 생착률 높아져

기사 작성: 박은희 - 2025년 08월 07일 11시39분

최근 2030 세대를 중심으로 탈모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문제 되고 있다. 선천적 원인이나 노화로 인해 탈모가 생겼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환경오염, 불규칙한 식생활 습관, 스트레스 등 후천적 요인으로 인해 탈모가 생기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모발 이식을 받기 위해 병원에 내원하는 남자, 여자 환자들의 발길도 꾸준히 늘고 있다. 아무래도 2030 세대의 경우 외모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탈모 치료를 통해 본인의 외적 콤플렉스를 개선하고 사회적으로도 자신감을 갖기 위함이다.

글로웰의원 윤성욱 대표 원장은 “머리카락은 어느 정도 자라난 다음 멈췄다가 빠지고 새로 나는 과정을 반복한다. 하루에 머리카락이 100개 이내로 빠질 때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눈에 띄게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면 병원에 내원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이때 초기의 경우 약물을 통해 탈모 속도를 늦출 수 있지만, 이미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모발이식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모발이식은 머리카락이 비교적 많은 후두부에서 채취한 모낭을 탈모 부위에 심어주는 방법이다. 수술 방법에 따라 크게 절개법과 비절개법으로 나뉜다. 이중 비절개모발이식은 삭발과 후두부 두피 절개를 할 필요가 없어 각광받고 있다. 후두부 모발을 모낭단위로 채취해 탈모가 진행 중인 부위에 심어주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다만 모발을 커트하는 동시에 건강한 모낭을 채취해야만 생착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자칫 모낭이 손상될 경우 생착률이 떨어져 불만족스러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글로웰의원 윤성욱 원장은 “비절개 모발이식은 환자가 느끼는 수술에 대한 두려움이 적다는 장점이 있지만, 의료진의 술기가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수술 병원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일부 환자들의 경우 값싼 비절개모발이식 비용이나 가격에 현혹되어 수술을 결정하는데 이는 바람직하지 못하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모발이식 병원을 선택할 때에는 수술 시에는 모낭을 채취하기에 가장 최적의 사이즈인 0.8mm 펀치를 사용해 손상 없이 모낭을 채취하는지, 커트 동시에 모낭을 채취하는지 등을 살펴보아야 한다. 아울러 첫 상담 시 약속했던 모수 그대로 심어주는지와 함께 최소한의 밀도로 최대한 촘촘한 결과를 통해 이식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노하우를 갖췄는지도 함께 따져 보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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