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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모톰 시술, 유방 초음파와 동시에 종양 제거 가능해

기사 작성: 박은희 - 2025년 09월 10일 10시21분

유방암은 유방 조직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2만 명 이상의 여성이 유방암 진단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유방 안에 머무는 양성 종양과 달리 유방 밖으로 퍼져 다른 장기에 전이될 수 있어 조기 진단 및 관리가 중요하다.

이와 같은 유방암은 35세 이후 특히 50세 이상에서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조기 발견할 수 있도록 평소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중요하다. 건강검진 시기가 도래하지 않았더라도, 평소 유방의 모양이나 윤곽의 변화를 비교하는 등 자가검진을 통해 상태를 확인할 필요도 있다.

자가검진 시 유방에 멍울이 만져진다면 병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실제로 만져지는 유방의 멍울 가운데 80% 이상은 양성 종양이지만, 그렇다고 안심하고 유방 멍울을 방치하다가는 병을 크게 만들 수 있으므로 정밀 진단을 통해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유방암 진단 시에는 유방 촬영이나 유방 초음파 등을 진행한다. 유방 초음파는 유방암 검사에 있어 절대적인 검사로 여겨지는데, 치밀유방이 대부분인 우리나라 여성에 있어서 매년 시행해야하는 검사 방법으로 꼽힌다.

유방 초음파로 진단하더라도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조직검사가 필요하다. 이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맘모톰'이다. 맘모톰은 유방 초음파를 보면서 종양에 바늘을 접근시킨 후, 모터를 이용해 바늘을 자동으로 회전시키는 방식으로 종양 조직을 채취하거나 종양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맘모톰 시술을 통해 진단과 조직검사, 그리고 제거까지 한 번에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조직검사 후 양성 종양으로 판정되면, 치료는 맘모톰 단계에서 끝이 나기 때문에 환자의 입장에서도 부담이 없다는 장점을 지닌다.

에스메디센터 서형민 대표원장은 “맘모톰 시술은 검사 시간이 20~30분 정도로 짧고, 국소마취로 시술하기 때문에 입원하지 않고 외래에서 검사를 끝낼 수 있다”면서 “유방 초음파와 동시에 종양 제거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그 효용 가치가 높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중요한 것은 유방암 조기 발견을 위한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필요하다는 점이다”라면서 “2년에 한 번씩 병원을 방문하여 유방 진찰을 받는 것이 좋고, 35세 이후로는 정기적으로 X-ray 촬영을 진행하는 등 조기 진단을 위한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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