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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슬한 가을 바람타고 영화를 만나다

제5회 Jeolla누벨바그영화제, 전주 세병공원에서 19일 개막

기사 작성:  이종근 - 2025년 09월 10일 13시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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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의 미래를 이끌 신진 감독들의 독창적인 시선이 전주에 모인다.

제5회 Jeolla누벨바그영화제가 19일 오후 6시 30분, 전주 세병공원 야외무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번 영화제는 전국에서 출품된 수많은 작품 중 본선에 진출한 23편의 장·단편 작품이 선정, 시상식을 연다.

본선 진출작엔 ▲'인생세탁소' 문숙희 감독 ▲'소하리 아이들 1968' 조동관 감독 ▲'작은 소원' 황동연 감독 ▲'경철씨' 서기원 감독 ▲'솔의 눈' 정성면 감독 ▲'데뷔의 순간' 구설연 감독 ▲'다른 것으로 알려질 뿐이지' 조희영 감독 ▲'가을 벚꽃 산책' 이진경·정태성 감독 ▲'환절기' 김주리 감독 ▲'솜이야' 김중필 감독 ▲'개구리는 죽는다' 김형철 감독 등이 결선에 진출했다.

이와 함께 ▲'내편이 없어' 정태성 감독 ▲'우리 동네 영화광' 길태임 감독 ▲'(환영합니다) 난초의 행성입니다' 박지윤 감독 ▲'그날의 너에게' 김영민 감독 ▲'숨바꼭질' 류예진 감독 ▲'집도둑' 정지윤·김예지 감독 ▲'별다른' 김혜지 감독 ▲'달려라 달팽이' 정미진 감독 ▲'침묵의 사선' 정재훈 감독 ▲'나침반 위에 꽃' 주영 감독 ▲'피어나' 전우신 감독 ▲'블랙홀을 여행하는 메탈밴드를 위한 안내서' 전아현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영화제 조직위원장에는 임동진, 공동 집행위원장은 이영란, 나아리가 맡았으며, 정초신 프로그래머가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영화제 심사는 양윤호 심사위원장을 중심으로 서현석, 이희찬, 현철주, 백학기, 김나리 위원이 참여, 공정하고 엄정하게 진행됐다.

연출은 소병문, 조연출에 이도연, 김재범 조직위원, 각 분과위원으로는 김근섭, 최영신, 오윤선, 이재동, 윤혜솜, 김혜정, 유기현, 김정아가 참여했다.

개막 당일 오후 8시엔 ‘과속스캔들’, ‘써니’, ‘타짜: 신의 손’ 등으로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강형철 감독의 영화 '하이파이브'가 특별 상영된다.

나경균 이사장은 “Jeolla누벨바그영화제를 통해 새로운 시선과 이야기가 오늘의 삶을 비추고, 내일의 영화를 생각하는 뜻깊은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번 Jeolla누벨바그영화제는 야외 행사로 진행되며, 우천시엔 일부 프로그램이 취소되거나 장소가 변경될 수 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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