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해체 위기 전북체중고 조정부, 재기 불씨 살려

전국조정대회, 금메달 2개 등 종합 준우승 쾌거

기사 작성: 복정권 - 2025년 09월 15일 14시46분

한때 선수 부족 등으로 해체 위기를 맞았던 전북체육중고등학교 조정부가 전국대회 메달을 휩쓸며 재기의 불씨를 살렸다.

전북체육중고등학교(교장 이서기) 조정부는 최근 충북 충주 탄금호국제 조정경기장에서 개최된 ‘물사랑 전국조정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종합 준우승이라는 결실을 거뒀다.

하상욱 감독과 신동업 지도자의 노력 아래 땀흘린 결과, 중등부와 고등부 모두 값진 메달을 목에 걸며 저력을 입증했다.

고등부는 강승현 이제석 지우찬 한승재가 팀을 이뤄 쿼드러플스컬에서 금메달 획득했으며, 강승현 지우찬은 무타페어에서 호흡을 맞춰 역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지호 임하늬 조는 여자 더블스컬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중등부는 문민서(2년)가 싱글스컬에서 은메달, 김준민(2년) 이세영(3년) 조가 남자 더블스컬 동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이번 대회 전북은 고등부 종합 준우승을 차지하며 단번에 도약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북체중고 선수들은 부문별 압도적 기량을 발휘하며 선수 부족으로 목말랐던 전북에 단비를 뿌려주며 10월 전국체전에서도 청신호를 밝혔다.

신동업 지도자는 "선수들이 흘린 땀방울 하나하나가 오늘의 빛나는 결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조정인으로서, 그리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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