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준고랭지 여름배추, 농가 손잡고 재배 안정성 높인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 남원 준고랭지 여름배추 시범사업 현장 방문
기후변화에 따른 탄력 대응, 현장 밀착 기술지원 강조

기사 작성: 박상래 - 2025년 09월 17일 15시57분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이 지난 16일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의 준고랭지 여름배추 시범사업 재배지를 찾았다. 고온 경감 기술과 노동력 절감 기술이 종합적으로 투입된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농가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다.

특히 7~9월 사이 재배하는 여름배추는 고온과 강한 햇빛, 간헐적 가뭄 등 기상 스트레스의 영향을 많이 받아 재배 안정성이 위협받고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고랭지보다 지대가 낮은 해발 400~600m 준고랭지에 기술을 투입, 여름배추 생산 가능성을 연구하고 있다. 특히, 실용화 속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 전국 5개 지역, 26개 농가에서 ‘준고랭지 여름배추 안정생산 체계구축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청장이 방문한 남원 농가는 해발 471m 준고랭지로, 논을 밭으로 전환한 곳이다. 농촌진흥청은 이곳에 8월 1일 배추 두 품종을 심고 △미세살수장치, 저온성 필름, 생리활성제 등 고온 경감 기술과 △물, 약제를 자동으로 공급하는 장치를 투입해 실증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현장기술지원반을 운영하며, 병해충 예방과 물 관리 등 맞춤형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배추 생육 상황을 둘러본 이승돈 청장은 “해마다 또 지역마다 기후의 양상이 달라지고 있어 농업 현장 수요에 맞춘 탄력적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농가 의견을 적극 수렴해 기술 완성도를 높임으로써 여름배추 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박상래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박상래 기자의 최근기사

준고랭지 여름배추, 농가 손잡고 재배 안정성 높인다

식품연, “초분광 영상 데이터 분석 기술” 민간 이전

자동차업계 ‘일자리 붕괴 직전’… 김재천 부의장, 완주 협력사 구출 나서

농촌진흥청, 찾아가는 ‘현장 소통 콘서트’ 활기 넘쳐

건강보험공단 전주북부, 2025년 장기요양기관 우수종사자 간담회

완주와일드&로컬푸드축제, 26일 화려한 개막

완주군 역대 면장·읍장 한자리에 “소통의 장”

완주군, 축산악취개선사업 선정… 13억 2천만 원 확보

준고랭지 여름배추, 농가 손잡고 재배 안정성 높인다

완주군, 복합 문제 아동·가정 위한 사례관리 강화

완주문화재단, 2025 '완주예술방학-夏' 레지던시 성과 발표 및 결과전 오픈

Leave a Comment

많이 보는 기사

진안 원평지 들소리 무형유산 가치 처음으로 규명

JTV라디오 다큐멘터리 '슈퍼노바 김명곤', 제52회 한국방송대상 작품상 수상

김재천 부의장, 보육·장애인시설 후원물품 전달식 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