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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 목칠 등 10인 10색 선보여

'2014 한국현대공예 원로 정예 작가 10인전' 26일까지 도립미술관 서울관

기사 작성:  이종근 기자 - 2014.05.22 18:40
전북도미술관(관장 이흥재) 서울관(서울 인사아트센터 내)기 26일까지 ‘2014 한국현대공예 원로 정예 작가 10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 공예계의 원로작가 및 정예작가 10인을 전시, 한국 공예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자 마련된 것. 도자 권순형, 섬유 이신자, 목칠 최승천, 금속 강창균, 목칠 박형철, 도자 이광진, 섬유 김이재, 도자 강정이, 목칠 서석민, 금속 이영임 등이 참여, 10인 10색의 예술 세계를 고스란히 펼쳐놓고 있다. 권순형은 도자기의 표면에 유약의 번짐과 안료의 터치 등 다양한 선의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추상적인 현대 미술의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그는 서울대 응용미술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공예과 교수, 학장을 역임, 현재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한국공예가협회 고문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섬유 예술은 굵은 실과 얇은 세사(細絲)등으로 다양하고 무한한 씨실과 날실의 교차의 과정을 통해 인생을 이야기한다. 이신자는 서울의 산과 한강의 풍경 등의 자연의 작품은 절제되면서 강렬한 구성으로 현대적 태피스트리를 담고 있다. 그는 서울대 응용미술과를 졸업, 개인전 12회의 경력을 갖고 있으며, 현재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 한국공예가협회 고문 등을 맡고 있다.

최승천의 작품은 평면 위의 이미지들은 회화작품과 같은 이미지들로 자연의 형상에서 질서와 구조를 지닌 작품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그는 11회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최승천 조형연구소 대표,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명예교수, 한국미술협회 고문, 한국공예가협회고문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찬균은 특유의 해학과 서정적 감성의 주제인 개구리, 달, 거북이 등의 한국의 고전적인 이미지를 다루고 있다. 자연의 동화적인 이야기를 돌이나 금속 위에 그려나가듯 작업했다. 그는 서울대 응용미술학과 졸업, 이탈리아 피렌체 미술학교에서 수학, 6회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명예교수, 한국공예가협회 고문이다. 박형철은 철과 나무의 조합으로 독창적이고 창의 적인 작품으로 만들어 낸다. 나무의 성격과 철의 성격이 만나 신선한 조화로움을 통해 모던하고 실용적인 실용가구로 재탄생된다. 그는 청주 국제공예비엔날레 심사위원, 홍익대학교 박물관장을 역임 현재 홍익대학교 명예교수, 한국공예가 협회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광진은 갈색톤이 진하게 묻어나는 색감으로 이것은 마치 퇴적층을 연상시킨다. 시간을 거슬러 마치 분출하듯 가라앉은 그 무언가의 감정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그는 8회의 개인전을 가진 바 있으며, 한국 공예문화협회 이사장, 한국 공예가협회 이사장, 익산 한국공예대전 운영위원장,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교수, 박물관장, 전북도립미술관 운영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이재는 한지의 다양하고 아름다운 물성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한다. 다양한 조합과 바느질의 구성으로 새로운 형성을 구축하고 있다. 그는 조선대 산업미술과 졸업, 원광대학교 섬유미술대학원을 졸업, 4회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한국공예문화협회, 한국미술협회, 한국공예가협회이사로 원광보건대학교 출강중이다. 강정이는 원형을 모티브로 억압된 무의식을 표현하고 있다. 작가 스스로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삶을 원형이라 정하고 그것이 새로운 삶의 관점을 제시하고 있는 것. 그는 원광대, 단국대 대학원 도예전공을 졸업, 7회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전북산업디자이너협회 회장, 한국공예문화협회, 한국미술협회, 한국공예가협회 이사로, 원광대에 출강하고 있다.

서석민의 가구들은 미래를 지향하면서 감성예술에 초점을 두어 작업한다. 생활과 예술이 접목되고 실용성과 미감의 각기 다른 개성이 어우러져 다양성을 보여준다. 그는 홍익대 및 동 대학원, 국립공주대 대학원 조형디자인 박사로, 안동과학대학 건축인테리어과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이영임의 작품은 구, 원, 큐브 등의 요소들을 가변적 요소로 표현한다. 구성 요소의 일부가 회전하거나 위치가 바뀌는 등 움직임에 따라 구조, 색감 등이 변하면서 상이한 시각적 이미지를 연출한다. 그는 국민대학교 대학원 금속공예과를 졸업, 금속 제3그룹 회원, 서울예술전문학교 강사로, 이영임금속공예공방을 운영하고 있다. /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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