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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 자연 담아낸 이희두 시인의 동시집 두편

■ '향기가 있는 길 소나무' '새싹같은 그 날이 좋다'

기사 작성:  이종근 기자 - 2014.11.27 19:28
전주 희성교회 이희두 담임목사가 발간한 시집 ‘향기가 있는 길 소나무(신아출판사)'과 동시집 '새싹같은 그 날이 좋다(신아출판사)'가 많은 독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시인은 “나에게 소나무는 애인이자 친구인 어머니와 같다”며 “나의 어머니는 소녀처럼 가냘프셨지만 소나무의 푸른 절개를 간직한 올곧은 분이셨다. 그런 분의 기도로 내가 태어났으니 소나무 같은 정신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 당연한 것인지 모른다”고 말한다. 때문에 올곧은 소나무의 자세와 정신을 희망하고 있다.

모두 4부로 구성된 이번 시집을 통해 시인은 소나무와 같은 올곧은 자세와 정신을 소망한다. 그는 어머니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최악의 상황에서도 다시 일어서기를 반복하면서 푸르게 살아온 것 처럼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지나온 날들을 회상하고 있다.

김경수시인은 “이희두 시인의 시편들은 단순한 인간사나 자연 예찬을 넘어선 초월과 구도의 노래로, 시인의 체험적 아픔을 치유하려는 정신적 지향이 자리 잡고 있다”며 "특히 영혼의 기쁨을 추구하는 영성적 삶에 대한 기대치에 더 가깝도록 삶을 살도록 방향을 정립하고 있다"고 평했다. 앞서 시인은 동시집 '새싹같은 그 날이 좋다'를 발간, 동심같은 영혼으로 살아가기를 염원한 바 있다.

시인은 총회신학 학장과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보수) 총회장, 환경문제 연구소 대표 등을 맡고 있으며, ‘주부의 작은 실천이 환경을 살린다’, ‘생명의 생수가 흐른다’, 동시집 ‘새싹 같은 그날이 좋다’ 등을 펴낸 바 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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