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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7회 전국체육대회 전북선수단 '순항중'


기사 작성:  공현철 기자 - 2016.10.09 19:41
▲ 제97회 전국체육대회가 충남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9일 아산시 이순신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여자고등부 400m에 출전한 전북체고 이지영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하고 있다. /오세림 기자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 전북선수단이 순항중이다.
대회 3일차인 9일 선수단은 금메달 16개를 비롯해 은메달 17개, 동메달 33개를 따냈다. 현재 종합순위는 11위다.
전북체육회에 따르면 전북은 이날 펜싱 사브르에 출전한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 랭킹 1위' 김정환 선수는 결승전서 황병열(화성시청)을 15-12로 꺾고 시상대 맨 위에 올랐다.
또 당구 박지은(동양기계), 육상 해머 강나루(익산시청) 선수 등이 금메달을 차지했다.
육상 장대 최예은(익산시청), 산악 속도 권대현(전북연맹), 자전거 경륜 김중열(전주시청) 선수 등은 2위에 올랐다.
이날 기대를 모았던 여자고등부 육상 400m 결승에 오른 이지영(전북체고) 선수는 57.19초를 기록하며 아쉽게 동메달에 그쳤다. 이어 육상 포환 이미나(익산시청), 해머 장은휘(이리공고), 볼링 홍준영(원광대), 레슬링 김슬기(전주대), 조영민(전주대), 김창수(상무), 태권도 최영균(전주시청), 정혜진(김제시청) 선수 등이 동메달을 따냈다.
효자종목인 유도에서는 -73㎏급 전제현(원광고) 선수가 결승전에서 한판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57kg급에서도 남은영(영선고) 선수가 1위에 올랐으며, 무제한급과 +100㎏급에 출전한 최현호(우석고) 선수는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또 70kg급 송세령(전북체고) 선수가 은메달을 55㎏급 진재호(우석고)와 60㎏급 한석봉(원광고)이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대회 4일차인 10일 전북선수단은 육상(800m)과 탁구, 레슬링, 태권도, 카누 종목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날 '카누 여제' 이순자(38·전북체육회) 선수도 출전한다.
이순자는 2000년부터 2011년까지 K1-500ｍ 12연패를 달성했고, 2012년 K1-200ｍ 1위 등 전국체전에서 13년 연속 금메달을 따냈다.
고등부 시절부터 이번 대회까지 22년째 전국체전에 출전하고 있다. /공현철 기자 hc0029@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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