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속도 빠르고, 경제성장 속도는 느리고
고령화 속도 빠르고, 경제성장 속도는 느리고
  • 김종일 기자
  • 승인 2019.09.10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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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2000년 11.1%에서 2018년 19.2%로 8.1%포인트 상승, 전국 평균 7.2% 보다 높아
40대 이상 연령대는 증가하는 반면 39세 이하는 감소, 저출산으로 10세 미만 감소폭 가장 커
향후 2030년까지 인구 감소추세 지속, 저출산 영향 등으로 고령인기 비중 더욱 상승 전망

전북지역 인구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고령화로 경제활동참가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고령인구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노동투입이 감소해 경제성장률도 낮아지는 것으로 추정됐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전북지역 인구구조 및 노동공급의 변화 추이와 향후 전망’에 따르면 전북지역의 65세 이상 구령인구 비중은 2000년 11.1%에서 2018년 19.2%로 8.1%포인트 상승했다.
고령화속도가 전국 평균(7.2%포인트)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전북지역의 고령화 시대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인구고령화는 청년인구의 순유출 지속, 출산율의 급격한 하락, 기대수명 연장 등 때문이다.
서울, 경기 등 타 지역으로 20대 인구의 순유출이 지속되는 등 젊은층의 전북지역 유출 문제도 한몫했다.
타 지역으로 전출한 인구의 이동사유별 비중을 보면 2018년 기준으로 ‘직업’이 41.6%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가족(27.3%), 주택(14.8%), 교육및기타(16.4%) 순이다.
일자리부족으로 지역을 떠나는 젊은층이 늘어나고 있음에도 지자체들은 일자리창출에는 나몰라라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지자체장이 자신의 이권만 생각하고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 등은 뒷짐만 지고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크다.
인구감소 역시 빠른 속도로 진행됐다고 분석했다.
전북지역 역구는 2018년 기준 181만8,000명으로 2000년(192만7,000명) 대비 10만900명 줄었다.
이 기간 중 도 지자체 중에서 전남의 감소폭이 가장 컸고 다음으로 전북, 경북 순이다.
특히 최근 3개년(2016~2018년)만 보면 전북지역 인구 감소율은 -0.4%로 전남(-0.2%), 경북(-0.2%)을 상회했다.
연령대별 인구 증감을 살펴보면 40세 이상 연령대는 28만명 증가한 반면 39세 이하 연령대는 -38만7,000명 감소했다.
인구가 감소한 연령대에서는 저출산으로 인해 10세 미만이 -12만1,000명으로 감소폭이 가장 크고 다음으로 10대 -10만1,000명, 20대 -8만5,000명, 30대 -7만9,000명 순이다.
성별로는 2000년에 남자 95만8,000명, 여자 96만9,000명에서 2018년에는 각각 90만8,000명, 91만명으로 남녀 모두 5만여명 줄었다.
출산율 하락으로 출생자 수가 2000년~2004년 연평균 2만명에서 2015년~2018년 중 1만2,000명으로 크게 감소한 결과 19세 이하 인구 비중이 크게 축소됐다.
전북대학교에 재학중인 김모(22씨)는 “일자리만 있다면 고향을 떠나고 싶어 하는 젊은이들이 있겠냐만은 먹고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떠날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면서 “재발 지자체장들은 자신들이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제대로 파악해 도민들의 행복추구권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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