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북 펌프차구조대 대폭 증가...구조 사각지대 최소화

올해 22대로 8대 증원...지난해 257명 구조

기사 작성: 김상훈 - 2024년 03월 04일 16시24분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본부장 주낙동)는 올해부터 펌프차구조대를 대폭 늘려 구조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4일 밝혔다.

펌프차구조대는 화재진압 차량인 기존 펌프차에 구조자격자와 구조장비를 배치해 운영하는 형태다. 119구조차가 배치 소방서보다 먼 곳에서 구조상황이 발생한 경우, 펌프차구조대가 119구조대보다 먼저 출동해 상황에 대응하도록 했다.

지난해 펌프차구조대가 출동한 1,788건 출동 중 약 66.1%를 119구조대가 도착하기 전에 처리해 257명 인명을 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해 2월 화물차 사이로 승용차가 끼인 사고현장에 구조대보다 먼저 도착해 인명을 구조했으며, 5월에는 덕유산 향적봉 부근 탈진 탈수 경련 증상 환자를 구조하기도 했다.

이에 전북소방은 출동유형 및 사고빈도를 고려해 8개 안전센터 및 지역대에서 펌프차구조대를 확대 운영하기로 하였다. 또 분기 1회 이상 진행됐던 합동훈련을 월 1회 이상으로 늘리고, 교통사고 및 갇힘사고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등 맞춤형 훈련도 추진할 방침이다.

권기현 119대응과장은 “도민의 안전을 책임지기 위해 펌프차구조대 장비를 보강하고 교육훈련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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