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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북의원 일동, “‘전북 10석’ 사수 뜻깊어”

4일 성과 보고 통해 도민 성원과 지지 있었기에 가능했다 밝혀

기사 작성: 강영희 - 2024년 03월 04일 17시32분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 지역 국회의원 일동이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전라북도 의석수 10석’ 사수라는 의미 있는 결과를 보고드리게 되어 매우 뜻깊다”라며 제22대 총선 선거구 획정 경과를 설명했다.

한병도 도당 위원장을 비롯한 이원택 정개특위 위원, 안호영 윤준병 김성주 의원 등은 “선거구획정위 안은 수도권-비수도권 양극화와 지방소멸을 고려하지 않고, 농산어촌 지역대표성을 크게 훼손했다는 점에서 졸속안이었다”라고 비판한 뒤 “이제까지 조정이 예상되어왔던 서울 강남, 대구 달서 등 지역은 그대로 뒀다는 점에서 정치적 편향성까지 제기돼 왔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의원들은 “작년 12월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이재명 당대표ㆍ홍익표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 설득에 나섰다”라고 밝히며 “김영배 간사를 비롯한 국회 정개특위 위원들과도 긴밀히 소통하며 ‘전북 10석’ 사수 전략을 치밀하게 세워나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여야 협상이 고착상태에 빠졌을 때는 국회 로텐더홀에서 농성을 펼치며, 전북이 가진 간절함을 호소했다”라고 강조하며, “이후 ‘전북 10석’은 민주당의 주요 협상 의제로 채택되었고, 마침내 국민의힘의 양보를 얻어냈다”라며 그간의 경과를 설명했다.

특히 “무엇보다 180만 도민, 500만 출향도민의 압도적인 성원과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라고 도민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김관영 지사님, 전북도의원 여러분께서 마음을 모아주신 것도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북특별자치도 출범과 새만금 예산 복원, 전북 10석 사수까지 어느 하나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우리 전북은 결국 해냈다”고 의미를 부여한 뒤 “전북이 하나로 똘똘 뭉치면 어떠한 난제도 해결하고, 어떠한 장벽도 넘을 수 있다는 든든한 교훈과 자신감도 얻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민주당 전북의원 일동은 “전북도민의 목소리가 더 크고, 더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 민주당이 전북 발전을 위한 토대를 더욱 단단히 다져가겠다”고 강조했다. /서울 = 강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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