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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次元)’으로 고품격 연주를 선보이다

전주시립국악단, 제242회 정기연주회 한국소리문화의전당서 개최


기사 작성:  이종근 - 2025년 03월 10일 08시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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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립국악단이 13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제242회 정기연주회 젊은명인시리즈 – ‘차원(次元)’이라는 부제 아래 공연된다.

공연은 관현악곡과 해금, 피리, 판소리의 젊은 명인들 협연으로 꾸며진다.

첫 번째 무대는 ‘국악관현악 파도(波濤): 물의 춤’으로, 장석진 작곡의 국악관현악 작품이다. 이 곡은 바다의 거대함과 고요한 순간을 음악적으로 표현하여 관객들에게 바다의 신비로움과 광활한 표면, 파도의 움직임을 국악관현악만의 음색과 리듬을 통해 세밀하게 느낄 수 있게 그린 곡이다.

두 번째 곡은 토마스 오스번(하와이대 작곡과 교수)의 해금협주곡 ‘VERSES’로, 물이라는 공통된 주제를 가지고 있는 조선시대 문장가 송익필, 신숙주, 김동연의 시 구절에서 영감을 얻어 각 악장을 작곡한 곡이다. 해금 협연은 김나영(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관현악단 부수석)연주자의 깊은 감성과 섬세한 해금연주로 듣는다.

이어 조원행이 작곡한 창작국악관현악과 판소리를 위한 ‘춘향이야기’로, 춘향가의 주요 대목 중 두 사람의 사랑을 노래한 ‘사랑가’, 춘향의 애틋한 그리움을 표현한 ‘갈까부다’, 이도령의 암행어사 출도 이야기를 표현한 ‘어사출도’ 등 이렇게 세 부분을 하나로 자연스럽게 연결하여 구성한 곡이다. 판소리 협연에 서진희(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 단원) 소리로 특별한 감동을 더한다.

네 번째 곡 피리협주곡 ‘달의 눈물’은 한 많은 한국의 여인들의 애환을 잘 담고 있는 메나리 선율을 주제로, 관현악의 화성과 리듬적 요소를 발전시켜 피리와 관현악의 협주를 친숙하게 느낄 수 있게 작곡한 곡이다. 피리연주자이자 교수인 진윤경(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의 연주로 피리로 표현하는 섬세함과 다이나믹함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터이다.

마지막 무대는 김성국 작곡의 국악관현악을 위한 ‘춤추는 바다’이다.

이 작품은 우리 음악의 보고(寶庫)인 동해안 별신굿(부산 기장 오구굿)의 음악적 소재로 작곡된 곡으로 동해안 바다의 아름다움과 문화에 대한 예찬. 그리고 그런 문화를 만들고 유지해 온 선조들에 대한 예찬을 국악관현악의 풍성한 사운드와 리듬을 통해 관객들에게 전해진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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