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06월03일 20:19 회원가입 Log in 카카오톡 채널 추가 버튼
IMG-LOGO

장애인, 외국인도 걱정 없이 구조 요청 "119 다매체 서비스 이용하세요"



기사 작성:  김상훈 - 2025년 04월 29일 15시41분

말을 잘 할 수 없거나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더라도 위급 상황에서 119에 구조 요청을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마련돼 있다.

29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본부장 이오숙)는 누구나 신속하고 안전하게 구조를 요청할 수 있도록 ‘119 다매체 신고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도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이 같은 신고 방법을 널리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

‘119 다매체 신고 서비스’는 기존의 전화 신고 외에도 문자, 영상통화, 앱, 웹사이트 등 다양한 수단으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방식이다. 청각·언어장애인, 외국인, 혹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말하기 어려운 사람들도 불편 없이 구조를 요청할 수 있어 실질적인 생명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119에 사고 위치와 상황을 보내거나 사진과 영상을 첨부해 보다 정확하게 신고할 수 있다. 청각·언어장애인은 영상통화나 손말이음센터를 이용해 실시간 수어 또는 문자 통역으로 119에 연결되고, 한국어가 서툰 외국인은 전화만 걸면 즉시 3자 통역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 '119신고' 앱과 모바일 웹을 통해 문자·사진·영상으로 신고하면 GPS 기능으로 정확한 위치도 함께 전달돼 보다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

전북소방본부는 이 같은 서비스를 통해 누구도 구조의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다양한 언어와 상황에 대응 가능한 체계를 통해 장애인, 외국인을 포함한 모두가 안심하고 구조 요청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은 “도민 여러분께서도 가족, 지인과 함께 119 다매체 신고 방법을 미리 익혀두시고, 위급한 상황에서는 당황하지 말고 적극 활용해 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보다 포용적이고 촘촘한 신고 체계를 구축해 누구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상훈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김상훈 기자의 최근기사

Leave a Comment


카카오톡 로그인을 통해 댓글쓰기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