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의료용 헴프 산업 생태계 구축 특화단지 조성 절실

-새만금 농생명용지·R&D 인프라·의생명산업 육성정책 기반 등
-전북은 의료용 헴프 산업육성에 최적화된 환경 갖춰

기사 작성: 박상래 - 2025년 08월 07일 14시09분

국가바이오산업의 미래 성장 동력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전북 새만금 농생명용지를 ‘의료용 헴프 산업 생태계 구축 특화단지’로 지정해야 한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

7일 전북지역상공인들에 따르면 전북은 새만금 농생명용지와 R&D 인프라 등 의료용 헴프 산업화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전북을 국가 시범지구로 지정해 미래 바이오산업의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특히 의료용 대마(헴프)에서 추출되는 칸나비디올(CBD) 성분은 통증과 염증완화, 난치성 신경계 질환 치료 등 의료적 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되며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헴프 기반 산업이 급성장 중이다.

헴프 산업은 재배에서 추출, 가공, 의약품 활용까지 전 주기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미국과 유럽 등은 제도화와 상용화를 선도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의료용 헴프가 마약류와 동일한 수준으로 규제되고 있어 재배, 추출, 가공 등 전 주기 산업화가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이다.

이로 인해 CBD 기반 의약품 및 기능성 소재 개발이 해외에 의존되고 있으며 글로벌 헴프 시장 선점은 물론 바이오 미래산업 주도권 확보에서도 뒤처질 위험이 커지고 있다.

지역상공인들은 “전북은 새만금 농생명용지, R&D 인프라, 의생명산업 육성정책 기반 등 헴프 산업육성에 최적화된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국가균형발전과 국가 바이오산업의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해 새만금 농생명용지를 ‘의료용 헴프 산업 생태계 구축 특화단지’로 지정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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