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의원 간 폭력사태 의원 떠나라”

기사 작성: 김기현 기자 - 2011년 07월 27일 22시41분

시민 “군산시의회 위상 실추시킨 의원들 일벌백계” 윤리위에 촉구의원 간 폭력사태 등으로 군산시의회 위상을 실추시킨 의원들을 징계하기 위한 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위원장 김종식)가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한 시민이 강력한 징계를 촉구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본지 7월 20일자 8면 보도> 군산시 개정면에 사는 A씨는 지난 26일 군산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7명의 각 의원에게 한 통의 편지를 보내왔다.

A씨는 편지에서 폭력사태를 일으킨 의원은 의회를 떠나도록 강력한 조치를 취해 다시는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일벌백계로 다스려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시의회가 운영이 잘 되도록 앞장서야 할 의원이 조직폭력배 만도 못한 비겁한 일을 저질렀다며 강력한 징계를 요구했다.

또한 원내에서 발생한 마찰을 원만하게 조정해야 할 의장단 마저도 특정인을 편들어 수사기관에 쫓아가 의원 간에 편 가르기나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전 의장단이 사퇴해 새로운 의회상을 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의정활동과 인권은 또 다른 별개의 문제라고 언급하고, 의정활동을 한다는 명분아래 집행부 고위 공무원에게 반말과 욕설을 한 의원에 대해서는 이번 윤리위원회에서 용서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군산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27일 간담회를 갖고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일정과 구체적인 계획안을 세웠다.

김종식 위원장은 “개인 의원별 소명을 듣고 잣대를 엄격하게 적용해 징계 수위조절을 할 예정이다”며 “편지에 대한 부분은 언급이 없었지만 의원들도 시민들의 뜻이 무엇인지는 파악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다음달 30일까지 진상파악을 통해 공개회의 경고, 공개사과, 출석정지 30일, 의원 제명 가운데 징계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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