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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치아 ‘전체 임플란트’, 시술 후 주의 사항은?

기사 작성: 박은희 - 2025년 09월 25일 09시58분

의학기술의 발달로 인간의 수명이 크게 증가하면서 ‘어떻게 하면 더 건강하게 살 수 있을까’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치아 건강 관리 역시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여겨진다. 치아에 문제가 생기면 음식을 씹는 것부터 문제가 생기며, 발음이 새고 웃거나 대화를 할 때에도 자신감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한 번 소실된 치아는 회복되지 않으며, 그대로 방치할 경우 남아 있는 치아와 잇몸 상태도 나빠지는 악순환에 빠진다. 이에 과거에는 틀니를 착용함으로써 자연치아를 대신해 주었지만, 최근에는 ‘임플란트’ 시술이 발달하면서 보다 안정적인 치료법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제2의 치아’로 불리는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매우 유사한 모습으로 설계돼 심미성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음식을 씹거나 말할 때에도 자연스럽다는 특성이 있다. 여기에 저작력도 우수해 자연치아의 씹는 힘을 90%가량 복원된다. 더욱이 최근에는 만 65세 이상일 경우 평생 최대 2개까지 의료보험 혜택이 주어져 비용 부담도 적다.

이에 질환이나 사고, 고령의 나이로 치아를 모두 상실한 환자도 부담이 꽤나 낮아졌다. 치아를 모두 상실한 무치악 환자는 20개 가까이의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전체 임플란트’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전체 임플란트는 잇몸뼈의 양과 질, 신경 위치, 교합 관계, 턱관절 기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체 치아를 복원해 주는 방법이다. 이때 치조골이 부족한 경우 뼈이식을 통해 임플란트가 튼튼하게 식립될 수 있도록 한다. 잇몸뼈가 부족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임플란트를 심게 되면 고정력이 부족해 시술 후 임플란트가 흔들리거나 탈락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강남애프터치과의원 한진환 대표원장은 “임플란트를 2개 이상 심게 되면 작은 오차에도 교합이 맞지 않거나 보철물의 안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에 전체 임플란트를 받을 때에는 컴퓨터로 시뮬레이션한 경로를 따라 오차 없이 식립하는 ‘3D 임플란트’가 필수다. 컴퓨터로 분석하는 경우 개인 맞춤형 유도장치를 통해 정확한 위치에 식립할 수 있어, 1mm 오차도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확한 임플란트 시술로 안정적인 효과를 보길 원한다면 병원 선택에 주의해야 한다. 병원 내 컴퓨터 분석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지와 함께 치과의사의 숙련도와 경험을 꼼꼼히 살펴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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