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도내 바이오테크기업 보스턴 진출 지원 본격화

전북 보스턴 GBC 입주기업’ 모집 통해 사무공간·네트워크 전폭 지원
전북자치도와 전북테크노파크, 세계 시장 도약 기회 제공

기사 작성: 박상래 - 2025년 07월 24일 14시07분

전북자치도와 전북테크노파크가 도내 바이오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세계적인 바이오·제약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 보스턴에 마련한 ‘전북 보스턴 GBC(Global Business Center)’에 입주할 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6월 전북테크노파크가 추진한 KASBP(재미한인제약인협회) 춘계 심포지엄 참가, 2025 BIO USA 참가 지원 등 ‘전북 보스턴 오픈 이노베이션 활성화 사업’의 연장선으로 마련됐다.

전북도와 전북테크노파크는 도내 바이오테크 기업이 보스턴 현지 네트워크에 안착하고,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보다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전북 보스턴 GBC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위치한 CIC(Cambridge Innovation Center) 내에 조성된 사무공간으로, 입주기업에는 최대 4개월간(2025년 9월 ~ 12월) 무료로 현지 사무공간이 제공된다. 또한 보스턴 현지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시장 정보 습득, 비즈니스 기회 발굴 등을 위한 지원도 병행한다.

특히, 보스턴 현지 사무실은 향후 미국 법인 설립 시 필요한 비즈니스 주소(메일링 포함) 확보와 대외 신뢰도 제고에도 유리해,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모집 대상은 전북 도내에 본사를 둔 미국 진출 희망 바이오 관련 기업으로, 도외 기업도 선정일로부터 2개월 이내 전북으로 본사 또는 사업장을 이전하거나 법인을 설립하면 지원할 수 있다. 최대 8개 기업이 선정될 예정이며, 임차료는 전액 지원된다.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8월 14일 17시까지 방문 또는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북테크노파크 홈페이지(사업공고 게시판)에서 확인 가능하며, 오는 8월 8일 14시 전북테크노파크에서 열리는 모집 설명회에 참석하면 보다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전북테크노파크 이규택 원장은 “보스턴은 세계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이번 프로그램은 도내 바이오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발판”이라며 “지난 KASBP 심포지엄과 BIO USA 참가를 통해 쌓아온 경험과 네트워크를 토대로, 보다 많은 기업들이 세계 무대에 도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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