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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폭에 담아낸 시공의 흔적

완주 연석산 우송미술관, 이승우화백 개인 초대전

기사 작성:  이종근 - 2025년 05월 12일 07시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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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화백이 31일까지 완주군 연석산 우송미술관에서 개인초대전을 갖는다

작품 속 '화중화우 간화인화(畫中花又 看畫人花)'는 그림 속 꽃을 보는 사람도 꽃과 같다는 의미다. 찬란한 5월에 꽃을 소재로 무심하고 자유롭게 화폭에 담아낸 꽃의 메타포다. ‘무언의 사랑’이란 꽃말을 가진 낮달맞이꽃을 마음의 색으로 그렸다. 2차원적 화면에 평면성을 드러내면서 보는 사람의 마음과 꽃을 함께 마중하고 있다.

전시는 강렬한 색채와 감성적인 메시지 등 그의 독창성이 강하게 드러나는 작품들을 선보이게 된다.

그의 작품은 단순한 미적 표현을 넘어, 삶의 철학과 인간의 내면을 담아내는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그의 작품은 단순한 시각적 아름다움을 넘어, 삶의 희망과 인간의 감정을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이번 전시는 그의 예술 세계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터이다.

문인화의 화제(畵題)처럼 작가 스스로가 남기고 싶던 이야기를 한문으로 위트있게 구성해 캔버스에 배치한 점이 다소 이색적이다.

이 화백은 붙이고 칠하고 떼어내는 반복적인 작업을 통해 시간과 공간의 흔적을 화폭에 담아내고 있다. 그는 이번 개인전에서 강렬한 색채와 독특한 질감으로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준다.

그는 원광대 미술교육과를 나와 고등학교에서 미술 지도를 했다. 이후 34년 동안 대학에서 시간강사를 했다. 원광대 강의를 시작. 서울대 미학과, 인하대에서도 10여년 이상 강의를 했다. 많은 미술인들의 길잡이를 한 셈이다.

강의 제목에 따라 네 권의 책을 집필했다. '색채학'과 '현대 미술의 이해와 감상' 등 인기 있는 강의 내용을 글을 옮겨 미술학도들의 필독서로 만들었다.

그는 군산 대야출신으로, 전북미술상, 중앙미술제 특선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물꼬전, 전북현대작가회전, 에포크전, 남부현대미술제 등 400여 자례 단체전에 참여한 바 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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