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박용근 '출석 정지'…의원직 유지

25일 징계안 본회의 상정

기사 작성: 정성학 - 2025년 07월 24일 15시21분

■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제420회 임시회

더불어민주당이 부정청탁 혐의로 제명한 박용근(장수) 전북자치도의원이 의원직은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북자치도의회는 24일 윤리특별위원회를 열어 박 의원에 대한 징계 방침을 확정했다.

징계 수위는 전체 네가지(경고·사과·출석정지·제명) 중 공개 경고와 출석정지 30일로 정해졌다.

도의회는 25일 이 같은 윤리위 징계안을 본회의에 상정해 처리할 계획이다. 통과하면 박 의원은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다.

강동화 윤리위원장은 “민주당은 당의 입장에서 박 의원의 당적을 박탈했지만 도의회는 의원들이 소속된 당의 입장과는 다를 수 있다”며 “우리 윤리위 위원들은 사법적 판단이 아닌 의혹만을 가지고 제명(의원직 박탈)까지 징계하는 것은 과하다는데 의견을 일치했다”고 말했다.

앞서 박 의원은 올해 초 도청에 특정 업체가 제작한 에너지 절감장치를 사용하도록 요구했다는 부정청탁 의혹 등이 불거져 구설수에 올랐다.

이를 조사해온 민주당은 지난 18일 박 의원을 최종 제명 처리했다. 강제 출당을 뜻하는 제명은 당내 징계 종류 중 가장 높은 수위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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