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미술의 거장 ‘마티스·뒤피’전 성황리 폐막

기사 작성: 이종근 - 2025년 07월 28일 09시06분

20세기 미술의 두 거장으로 불리는 앙리 마티스와 라울뒤피 특별전이 100여 일의 전시를 끝으로 성황리 막을 내렸다.

전주문화재단은 지난 4월 22일부터 27일까지 팔복예술공장에서 진행한 '20세기 미술의 거장: 앙리 마티스와 라울 뒤피'특별전이 관람객 2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폐막했다고 했다.

전시는 야수파를 대표하는 두 거장 마티스와 뒤피의 판화 및 아트북 작품 160여 점을 선보이며 전주시민은 물론 전국 각지의 관람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마티스의 대표작 ‘재즈’ 시리즈와 컷아웃 기법을 활용한 아트북, 뒤피 특유의 경쾌한 색채 작품들을 통해 두 작가의 예술세계와 미학적 가치를 조명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주중에도 꾸준한 관람이 이어졌으며, 주말과 휴일에는 가족 단위 및 타 지역 관광객들로 전시장이 북적이는 등 시민들의 문화 향유 열기를 실감하게 했다.

팔복예술공장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유료 특별전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전시는 총 2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큰 흥행을 거두었다. 이는 전시 콘텐츠의 완성도와 매력뿐 아니라, 전주시민들의 높은 문화 향유 욕구를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

전시와 함께 마련된 도슨트 투어와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연계 콘텐츠 또한 높은 참여율과 만족도를 기록했다. 관람객들은 단순한 작품 감상에 그치지 않고, 해설과 직접 체험을 통해 예술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더욱 깊이 있게 느낄 수 있었다는 반응이다. 이는 단순한 전시 관람을 넘어,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한층 확대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다.

또, 전시와 함께 진행된 ‘이팝프렌즈’ 문화기부 프로그램은 관람객이 문화상품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지역 예술인을 후원하는 새로운 모델로 주목을 받았다.

전시기간 1,400여 명의 관람객이 자발적으로 참여, 2400여만 원의 후원금을 모은 ‘이팝프렌즈’는 지속 가능한 문화지원 모델로서 가능성을 보여주었을 뿐 아니라 문화 소비와 예술인 지원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긍정적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최락기 대표이사는“이번 전시가 전주시민을 비롯한 많은 관람객들에게 예술적 감동과 위로를 전할 수 있었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성과다”면서“앞으로도 국내외 우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전주만의 풍성한 문화예술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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